그림은 얀 반 아이크의 <아르놀피니의 결혼>거울속으로..보면서 으슥했던 느낌의 영화. 나도 때론 밤에 혼자 세수를 하다가 거울을 마주하면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섬뜩함을 느끼곤 했었다. 내 눈동자 속의 동공까지도 뚫어져라 쳐다보다보면 왠지 모를 이질감(?) 같은 것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내가 그 자리를 떠나도 거울속의 나는 남아서 날 쳐다볼거 같은 생각을 잠시 했었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소재자체가 크게 느껴졌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왼손잡이인 그는 사인을 뒤집어서 하는 사람이었단다..수첩에 글씨를 써도 오른쪽 여백부터 뒤집어서 쓰는...그래서 거울속에서 나온 사람이라는 소리도 듣고 거울에 그의 모습이 비치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단다.) 그리고 지금 있는 그 그림..이들이 모여 이 영화가 전해주려고 하는 느낌이 아주 화악~ 전해지는거 같다. 영화가 좀 디테일하고 문어체 식의 대사가 안좋다는 평도 읽었는데..나는 그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신선했다고 말하고 싶다. 근데 마지막에 유지태는 그럼 거울속의 자신을 쏘고 자신이 거울속 세계에 갇힌것일까? 아님 거울속사람이 죽고 거울밖의 자신만이 살아남은걸까? 거울속 자신이 죽은거라면 마지막 씬에서 거울속의 자신이 비치지 않았어야 하지않나? 근데 왜 유지태가 거울속에 들어가있었지? 아...심히 궁금한데.. @.@ 아님..결국 거울속이었던 것인가? 머리를 자주 안쓰니깐 머리가 나빠지는거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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